"친구의 X 잡고 기도까지".. 학폭 부인 '이재영', 분노한 피해자들 구체적 피해 내용 싹다 공개했다

이재영 학폭 피해자 측이 발표한 입장문 내용
피해자가 밝힌 이재영의 구체적인 학폭 내용은?


베구선수 이재영에게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최근 언론을 통해 "학교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배구선수 이재영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다시 한번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이재영(왼), 학폭 피해 전주 중산 초등학교 배구 선수단(오른)
이재영(왼), 학폭 피해 전주 중산 초등학교 배구 선수단(오른)

 
이재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변호사 김윤지, 최진원)는 2023년 9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재영 학폭 피해자 측이 발표한 입장문 내용

이재영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합의금으로 1억 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는데, 피해자들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에 따르면 이다영, 이재영의 학교폭력 사실이 세간에 공개된 이후 피해자들은 선수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를 당했고, 학교폭력 피해 사실이 진실임을 밝혀져 최근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을 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은 부당한 고소에 맞서 오랜 시간 진실을 밝히느라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며 위 사건이 종결된 후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최근 이다영, 이재영이 언론사와 가진 학교폭력 관련 인터뷰를 통해 일부 사실을 부인하자 입장문을 통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즉 마무리될뻔 한 사건이 이다영 이재영 자매를 통해 재점화 됐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피해자 법률사무소 측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등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바, 입장문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영 학폭
이재영 이다영 자매

 
이어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은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해 선수 측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검찰의 불기소처분으로 종결됐다"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학교폭력이 진실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영이 주장한 1억 원 요구에 대해서도 반박했는데 피해자 변호인 측은 "피해자들 및 그 부모님들은 처음에는 합의할 의사가 없었지만, 이다영, 이재영 선수 측에서 합의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보아 당연히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합의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피해자들은 그동안의 극심한 피해에 대해서 적어도 1억 원은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선수 측에서 먼저 합의를 제안한 만큼 논의를 통해 합의금을 조정해서 제시하기로 했고, 그 결과 5000만 원 수준으로 합의를 희망한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다영, 이재영 선수 측은 자신들이 명예훼손을 당한 '피해자'이므로,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주면서까지 합의할 수는 없다 했고, 합의금을 줄지 여부를 고심한다고 한 후 결국 300만 원만을 제안했다"라며 "심지어는 왜 피해자들이 폭로글을 작성했는지 직접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고 하거나, 피해자들에게 학교폭력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표시를 할 것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서 반성하는 모습이나 사과의 의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변호인 측은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기는커녕 왜 자신들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텨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다영, 이재영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학교폭력 사실 및 피해자들과의 합의 과정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이재영은 학교폭력을 이다영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재영의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피해자가 밝힌 이재영의 구체적인 학폭 내용은?
이재영 학폭
이재영 이다영 자매

 
피해자 A씨는 "이재영은 운동이 끝난 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가 있거나 자신이 물어본 말에 대답을 못하고 끝을 흐리게 말하면 '대답 안하냐?' '운동 똑바로 해!' '지금 내 말에 X기냐?'라면서 멍이 들 정도로 배를 꼬집었다. 울면서 아프다고 그만하라고 하면 '하지마? 하지마?'라면서 더 세게 꼬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재영은 운동 시작 전에 체육관에 렌즈통과 보호대를 가지고 나와서 운동준비를 했는데 운동이 끝나면 다른 선수들에게 본인 짐을 챙기게 시켰습니다.
A씨는 "심부름 받은 선수가 깜박하고 이재영의 짐을 체육관에 두고 오면 '내가 지금 체육관 가서 찾을 건데 체육관에서 안 나오면 뒤진다 X발년아', '너 내꺼 하나라도 없어지면 니가 다시 사라', '지금 빨리 가서 찾아와 X발'이라고 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재영은 "운동 못하면 벌금 걷는다"라고 하면서 벌금제도를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벌금은 기준 없이 이재영의 기분에 따라서 값이 높아지거나 낮아졌습니다.
"너 오늘 기합 크게 안 넣었으니 2천원!", "너 오늘 운동 똑바로 안했으니까 천원!"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운영했다는 게 피해자측의 주장입니다.
피해자는 "심지어 그렇게 모아진 벌금은 이재영이 이다영과 마음대로 썼다. 우리가 시합을 나가거나 전지훈련 갈 때 이재영은 그 벌금을 챙겨서 휴게소에서 음료수나 간식을 사먹었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대부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신공격도 이뤄졌다고 말했는데 A씨는 "선수 중에 턱이 좀 튀어나온 선수가 있었는데 운동 시작 전 갑자기 이재영이 그 친구의 턱을 잡고 '나가는 시합 다 이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다"라며 "저희들에게도 '야, 너네도 해!'라며 나쁜 행동을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다영 뿐만 아니라 이재영 역시 우리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학교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 김윤지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현재 심신이 매우 지쳐있는 상태라 법적대응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후 쌍둥이 측의 대응에 따라 필요하다면 법적대응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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